Chat GPT는 한국 시간 기준 오전 00시 - 01시 사이에 접속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주로 Error Code: 524를 보여주는데, 이 에러 코드는 Chat GPT에서 서버와 클라이언트 간의 연결이 타임아웃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는 무수히 많은 블로그와 Chat GPT에서 조차 방화벽 설정이나 재부팅,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하지만 애꿎은 네트워크 탓을 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이 오류 코드를 만나게 되면 거의 대부분 그냥 트래픽이 몰려서 서버가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 무료 버전의 경우에는 트래픽이 완화될 때 까지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 Chat GPT의 서버 자체의 부하 문제이기 때문에 달리 방도가 없다.
그런데 나는 유료 사용자인데도 접속이 안되길래 배신감부터 들었다. 유료 사용자는 서버 부하가 있을 때도 세션을 우선 연결해 준다는 말을 듣고 구매를 했던 것인데, 접속이 안되니 어이가 없었다. 그런데 유료 사용자라고 바로 접속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경로를 통해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늘은 이 지식을 공유해보려 한다.
나는 Chat GPT를 사용할 때, 아예 링크를 북마크 해둬서 클릭만 하면 New Chat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링크가 https://chat.openai.com/chat이다. 그러나, 접속이 지연될 때 이 주소로 들어가면 안된다.
접속이 지연될 때는 https://chat.openai.com/auth/login 이 주소로 들어가야 한다. 비슷해 보이지만, 이 링크는 로그인 화면으로 이동하게 해주는데 여기서 [ 내가 유료 사용자다! ] 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해준다.
좌측의 내용은 대충 서버 용량, 부하가 가득 찼다고 상단의 밑줄 버튼을 누르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때 알려 주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Plus 요금제 사용자, 그러니까 유료 사용자들은 우측에 주목해야 하는데 저기에 Chat GPT 가입 당시에 사용했던 이메일을 작성하고 Sent 버튼을 누르면 해당 계정으로 메일을 하나 보내준다.
우클릭으로 한국어 번역을 한 내용이고, 실제로는 Open AI팀에서 영어로 메일이 온다. '무료 사용자에 대한 용량 제한이 있는 동안 액세스를 제공합니다.' 라는 문구를 보아하니, 무료 사용자들과는 다른 접속 경로를 제공해주는 것 같았다. 해당 로그인 링크는 10분 간만 유효하다고 하니 빠르게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해당 링크를 누르니 다시 로그인 화면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는 별도의 지연 없이 바로 기존의 계정으로 접속이 되어 챗봇을 이용할 수 있었다.
솔직히 전 세계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부하가 많은 것을 이해는 하지만, 돈 내고 사용하는데도 접속 방식이 너무 번거로운 것 같다. 그냥 Plus나 Pro 요금제 사용자의 경우는 처음부터 계정을 식별해서 별도의 접속 경로로 안내하면 좋을 것 같은데, 개선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Chat GPT의 요금제는 Basic, Plus, Pro 3가지가 있었으나, Basic 요금제의 경우 2022년 4월을 기준으로 종료되었다. Pro 요금제는 개인이 아닌 기업이나 단체가 API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고, 따라서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유료 요금제는 Plus 요금제 밖에 없다. 월 20달러로 한화로 약 2만 5천원 정도이다. 솔직히 Chat GPT라는 거대한 산물을 이용하는데 이 정도 금액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Plus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의 이점은 무료 사용자의 월 질문 건수가 10만 건이라면, Plus 요금제는 100만 건의 질문을 수용할 수 있고, 답의 길이와 퀄리티가 훨씬 높다고 Chat GPT가 설명해줬다. 그리고 내가 포스팅한 주제와 같이 무료 사용자들의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지연될 때, 유료 사용자들은 우선 경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내가 무료 사용자 시절에는 1시간 정도 Chat GPT를 사용하면 너무 많이 이용했다며 잠시 뒤 다시 시도하라는 문구를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유료 사용자가 된 지금은 몇 시간이든 지속적으로 쓸 수 있다. 따라서 주변에도 Chat GPT의 유료 구독을 강력 추천하고 다닌다.
다음 포스팅은 Chat GPT와의 대화를 통해 이 챗봇이 어떤 알고리즘으로 답변을 도출해 내는 지 살펴볼까 한다.